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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멋진 여성들의 무대

K-QUEEN 모델&크리에이터 콘테스트 비하인드

<우먼센스>의 모델 선발 대회였던 ‘K-QUEEN 콘테스트’가 ‘K-QUEEN 모델&크리에이터 콘테스트’로 이름을 바꿨다. 새로운 명칭만큼이나 설레는 변화와 도전이 가득했던 현장으로 함께 떠난다.

On December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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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9회 K-QUEEN 모델&크리에이터 콘테스트 영예의 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최우수 모델상 한정연 씨, 대상 황서현 씨, 최우수 크리에이터상 정보람 씨.


"그 여정이 바로 보상이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도전하는 자는 과정에서 이미 값진 것을 얻는다. 지난 9월에 선발된 9기 K-QUEEN들의 여정 또한 다르지 않음을 지난 10월 29일에 열린 K-QUEEN 모델&크리에이터 콘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K-QUEEN 모델&크리에이터 콘테스트는 도전의 또 다른 이름. 9년 전, '경력 보유 여성의 사회 재진출'이라는 기치 아래 탄생했다. 나이(30세 이상, 2020년 기준)를 제외하고는 어떤 조건 없이 대한민국 모든 여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여성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을 추가한 올해 교육 과정에는 모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 자질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추가로 도입했다. 주최한 <우먼센스>와 참가자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인 셈.

지난 9월,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20명의 9기 K-QUEEN은 워킹과 포토 포즈, 메이크업 등 모델 교육과 더불어 콘텐츠 기획과 영상 촬영·편집, 유튜브 채널 운영, 스피치 등 크리에이터 관련 교육을 6주간 주말마다 받았다.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대회 명칭과 교육 과정을 변경하고 <우먼센스>와 함께 모델과 크리에이터로 온·오프라인 무대를 누빌 여성을 선발한다는 대회의 방향 전환은 본선 대회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9기 K-QUEEN들은 장기 자랑과 패션쇼 등 기존의 모델 선발 위주의 프로그램 대신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아름다움, 건강, 라이프, 환경, 교육 등 5개의 주제 아래 2인 1조, 10개 팀으로 나뉘어 교육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예년과 달리 현장에는 참가자와 심사위원, 스태프만이 있었다. 대신 화상회의 앱을 통해 온라인 관객이 참관했고,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를 했다. 결과적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콘테스트 현장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10여 분간 특정 주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는 건 참가자들은 물론 <우먼센스>에도 크나큰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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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스트가 종료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K-QUEEN.

콘테스트가 종료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K-QUEEN.


이날을 위해 주말 교육 시간뿐만 아니라 집에서 일터에서 콘테스트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맹연습을 한 참가자들이 드디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순간, 우려는 사그라지고 설렘이 더욱 커졌다. 다수의 관중 앞에 서본 적 없다던 참가자들이 훌륭한 프레젠터로 변신해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획력, 콘텐츠 개발 능력을 뽐냈다. 훌륭한 뉴 크리에이터들이 앞으로의 1년을 기대하게 하는 출사표를 내밀 때마다 온라인 관객들은 화상 응원과 투표로 큰 호응을 보내주었다.

예년과 다른 콘테스트 진행 방식은 MC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방송인으로, <우먼센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8기 K-QUEEN 선배 박지윤, 김민정 씨가 MC를 맡아 현장과 온라인 관객을 아우르는 진행 솜씨를 뽐내는 한편, 후배들의 무대에 감탄하며 따뜻하고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더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링가링 서수민 대표 또한 "예능 PD로서 많은 사람을 섭외하는데 그럴 때마다 일상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잘 내는 사람, 즉 본인이 콘텐츠인 사람을 선택하게 되고 기획을 하게 된다"며 "오늘 발표한 모든 분이 훌륭한 콘텐츠라는 생각에 저 역시 많은 걸 배우고 많은 에너지를 얻어간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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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향해 당당하게 워킹 중인 정유진 씨.

무대를 향해 당당하게 워킹 중인 정유진 씨.

  • 무대를 향해 당당하게 워킹 중인 정유진 씨. 무대를 향해 당당하게 워킹 중인 정유진 씨.
  • MC를 맡은 8기 K-QUEEN 선배 김민정, 박지윤 씨.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어가면서 후배들의 무대에 따뜻하고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더했다. MC를 맡은 8기 K-QUEEN 선배 김민정, 박지윤 씨.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어가면서 후배들의 무대에 따뜻하고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더했다.
  • 리허설 중 오유진 씨와 이재민 씨.리허설 중 오유진 씨와 이재민 씨.
  • 프레젠테이션 후, K-QUEEN들의 Q&A 타임. 프레젠테이션 후, K-QUEEN들의 Q&A 타임.
  • 서울문화사 우먼센스, 여성경제신문본부 이창희 본부장과 링가링 서수민 대표가 심사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서울문화사 우먼센스, 여성경제신문본부 이창희 본부장과 링가링 서수민 대표가 심사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대상을 받은 황서현 씨는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는 순간,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대상을 받은 황서현 씨는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는 순간,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모두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빛난 무대였지만 콘테스트라는 특성상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려야 했다. 심사는 이창희 서울문화사 우먼센스·여성경제신문본부 본부장, 최충훈 두칸 대표 디자이너, 구본민 미엘르 피부과 원장, 정재연 페이지원필름 대표, 김현주 서울문화사 <우먼센스> 편집국장, 허윤주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대표, 서수민 링가링 대표, 고은경 YG케이플러스 대표가 맡아 다각적으로 심사한 끝에 수상자를 가렸다.

대상의 주인공은 황서현 씨로 트로피와 함께 1,000만 원의 부상을 받았다. 최우수 모델상과 부상인 수트라하버 리조트 럭셔리 가족 여행권은 한정연 씨에게로 돌아갔으며, 파크로쉬 웰니스앤리조트 숙박권이 부상인 최우수 크리에이터상은 정보람 씨가 차지했다. 그밖에 닮고 싶은 아름다움을 선보인 뷰티퀸상과 미엘르 강남본점 물톡스 패키지권은 정유진 씨, 포토제닉하고 패션 센스가 특히 뛰어난 포토퀸상과 고닷 테디베어 코트 및 아스티 가죽 롱 코트는 유은형 씨에게 돌아갔으며, 탁월한 콘텐츠 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 콘텐츠퀸상을 수상한 김명지 씨는 샹테카이 기초 제품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시종일관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박미현 씨는 열정퀸상과 흙표 흑침대 매트 교환권 및 실큰 디바이스를 받았으며, 유한나 씨에게는 9기 동기들의 투표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은 우정상과 엘리닉 인텐시브 LED 마스크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관객 투표 대신 스타클릭(www.star-click.co.kr) 온라인 사이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인기상과 백화점 상품권은 신하랑 씨가 차지했다. 시상식과 함께 <우먼센스> K-QUEEN 모델&크리에이터 콘테스트는 막을 내렸지만 끝이 아니라 여정의 시작일 뿐. 이날 무대에 선 19명의 참가자는 본상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앞으로 1년여간 <우먼센스> 전속으로 <우먼센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각종 브랜드 모델, 잡지 모델, 온라인 콘텐츠 진행과 촬영,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갈 예정이다.
 

CREDIT INFO
에디터
전수아
사진
서민규
2020년 12월호
2020년 12월호
에디터
전수아
사진
서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