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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스터트롯!

댄싱 킹 장민호, 영탁과 댄스 트로트 콜라보 작업 중?

어딜 가나 트로트가 흐르고, 방송 매체는 트로트 스타 모셔가기 경쟁이 뜨겁다. 그 중심에 있는 ‘미스터트롯’ 4인방을 만났다.

On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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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은?
<미스터트롯>을 끝내고 이전보다 훨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스터트롯>의 최종 결과가 방송 이틀 뒤에 공개됐다. 기분이 어땠나?
무대에 있던 우리도 굉장히 놀랐다. 기다리는 이틀 동안도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걱정이 앞섰다.

경연을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무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무대는 없다. 다만 트롯에이드 팀 미션은 팀워크가 중요하고 결국 1등이 아닌 팀은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경연 내내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내가 떨어질 수도 있고 누군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상황이 부담됐다.

가장 행복했던 무대는 언제였나?
TOP7 모두가 아마 그럴 것이다. 다 행복했던, 꿈의 무대였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무대는 (정)동원이와 남진 선배님의 ‘파트너’를 불렀던 무대다. 노래한다는 생각, 경연한다는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빠져들어 불렀다. 결국 동원이에게 졌지만 그래도 그 무대를 생각하면 지금도 참 행복하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 주위 반응은 어떤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엄청 아쉬웠을 것 같다. 저 자리 중 한 자리가 내 자리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최종 7인이 돼 많은 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어디를 가도 나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 자체가 브랜드가 된 것처럼 친숙하게 대해주셔서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층이 두텁다. 어머니 팬과 젊은 세대 팬의 차이가 있나?
처음에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끝나고 팬카페나 SNS를 통해 보면 응원해주는 열정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비슷하다. 그리고 어머니 팬들과 젊은 층 팬들이 서로 소통을 잘한다. 그래서 더 고맙다.

무대를 보면 춤에 일가견이 있다. 격렬한 댄스 트로트를 선보일 생각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가능하다.(웃음) 사실 영탁이가 날 위해 댄스 트로트를 하나 작업 중이다. 얼마 전에 영탁이가 가이드 곡을 살짝 들려줬는데 5초 정도 듣고 나 달라고 했다. 언제 완성될지는 영탁이 하기 나름이다. 내 의지는 아닌 것 같다.(웃음) 오디션을 통해 내 몸에 숨어 있던 무대와 춤에 대한 열정이 터져 나왔다. 체력은 떨어지고 몸이 힘들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동고동락한 멤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평상시엔 몰랐던 멤버들의 면모를 방송을 하면서 알게 됐다. 우리는 각자 떨어져 있으면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다 같이 모이면 힘이 막 솟는다. 나는 맏형이고 바로 밑에 영탁이가 있다. 영탁이가 늘 중간에서 조율을 잘해줬다. 그 밑으로 현역부인 영웅, 호중. 그리고 찬원이, 동원이가 있는데 다들 든든한 멤버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못한 말인데 “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형으로서 이 자리를 잘 지킬 것이다. 앞으로 우리 다 같이 이렇게 한 줄로 쭉 갔으면 좋겠다.

새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 들어갔다. 관전 포인트는?
7명이 다 같이 준비하는 무대가 매회 있다. 아주 유쾌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경연 때는 내가 잘하는 무대 위주로 보여드렸던 게 사실인데 <사랑의 콜센타>는 내가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청곡이 들어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외의 면도 자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관전 포인트다.

본인이 시청자라면 누구에게 신청곡을 청하고 싶나?
쉽게 말해 즉석 전화 노래방 콘셉트인데, 시청자분들이 전화를 주시면 연결되는 분들이 TOP7 중 한 명을 선택해 아무 노래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동원이가 삼촌 나이가 됐을 때 어떤 노래를 부를지 궁금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정동원은 “민호 삼촌 나이가 돼서 결혼을 안 했다면 ‘울면서 후회하네’를 부르겠다”라고 대답했다.) 가끔 내가 내 무덤을 판다.(웃음)

내가 신청받고 싶은 곡은?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모두가 마음이 무겁고 침체돼 있다. <미스터트롯>이 끝나고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적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장르를 들려드리고 싶다. 즐겁고 신나게 들려드리겠다. 아, 상품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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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사진
TV조선 제공
2020년 05월호
2020년 05월호
에디터
하은정
사진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