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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판타스틱 슈즈 백서

관능미 넘치는 앵클 스트랩 슈즈부터 날렵하고 우아한 슬링백, 테스토스테론이 물씬 풍기는 로퍼와 브로그, 키다리 아가씨 같은 플랫폼까지. 도무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슈즈의 춘추전국시대다. 이번 시즌 ‘잇’ 슈즈 자리를 넘보는 각양각색 슈즈의 패션 배틀.

On May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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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UAL STRAP

발목을 감싸고 시선을 분산시켜 아톰 다리도 가늘고 길어 보이는 앵클 스트랩 슈즈. 발목을 심플하게 감싸는 스타일은 정숙한 요조숙녀 룩에, 지그재그나 사선 방향의 멀티 스트랩은 농염하고 섹시한 레이디라이크 룩에 제격이니 선택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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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앵클 스트랩 스틸레토 힐 가격미정 모노톡시.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옐로 앵클 스트랩 슈즈 가격미정 로샤스. 레이스업 디테일의 더블 스트랩 샌들 가격미정 엠포리오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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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SY FLATFORM

활동량이 많아지는 따스한 봄이지만 길고 섹시한 레그 라인을 연출하며 엄청난 자신감을 주는 하이힐은 포기할 수 없다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플랫폼 샌들을 계단 삼아 한 뼘 올라가볼 것. 올 시즌 트렌드에 충실한 투박하고 육중한 청키 힐에 페미닌한 장식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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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별 스터드 장식의 X 스트랩 플랫폼 샌들 14만8천원 타미힐피거 슈즈 라인. 3가지 컬러가 산뜻하게 어우러진 페이턴트 플랫폼 샌들 29만8천원 렉켄. 멀티컬러 자수로 멋을 낸 블랙 레더 플랫폼 샌들 65만8천원 토리버치.



EASY SLIP-ON

끈을 묶는 것은 물론, 벨크로마저 귀찮을 때 절로 발이 가는 슬립온. 밴딩 디테일로 실용성을 더한 슬립온 스니커즈부터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티드 토 슬립온, 매년 여름이면 쇼츠와 환상의 파트너로 활약하는 에스파드리유 슬립온까지 합세해 베스트셀러에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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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주얼&스터드 장식의 슬립온 36만5천원 에센셜. 진주 포인트 슬립온 42만9천원 헬레나 앤 크리스티. 장미 모티브 프린지 트리밍 슬립온 가격미정 스튜어트 와이츠먼. 에스닉한 패턴이 돋보이는 에스파드리유 슬립온 39만원 롱샴.


CHIC CUT-OUT

S/S 시즌에 하나쯤 없으면 아쉬운 컷아웃 디테일 슈즈. 예술적인 커팅 디테일 사이로 드러나는 뽀얀 살갗은 다분히 관능적이고, 송송 뚫린 구멍으로 드나드는 바람 덕분에 종일 보송보송한 발을 간직할 수 있으니 딱 이 계절을 위한 여심 저격 슈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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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커팅 디테일과 비비드한 컬러가 어우러진 청키 힐 샌들 가격미정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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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Y KITTEN HEEL

여자의 자존심으로 대변되던 높디높은 하이힐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지난 시즌 슈즈 트렌드를 견인했던 키튼 힐. 올 시즌에도 펌프스부터 슬링백, 메리제인 슈즈까지 다양한 디자인에 어우러져 플랫 슈즈보다는 여성스럽고, 하이힐보다는 편안한 매력을 여전히 어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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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매니시한 무드의 파스텔 옐로 키튼힐 슬링백 23만8천원 레이첼콕스. 상큼한 옐로 컬러 키튼 힐이 돋보이는 플립플롭 가격미정 자라. 플라워 코르사주 장식의 스트랩 펌프스 가격미정 프라다. 정교한 플라워 자수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펌프스 51만8천원 토리버치. 탈착 가능한 주얼 장식 스트랩의 새틴 펌프스 4만9천원 저스트 지니. 병원복 패턴으로 위트를 더한 키튼 힐 펌프스 26만8천원 플랫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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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BROGUE

매니시 룩이 인기몰이를 하며 남자의 것을 탐하던 여자들이 브로그에 눈을 돌렸다. 셔츠나 와이드 팬츠와의 궁합은 두말하면 입 아프지만, 마르니 컬렉션에서 선보인 풀 스커트와 브로그의 독특한 조합 역시 시크함의 초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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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클래식한 컬러 조합의 윙 팁 브로그 59만9천원 트리커즈 by 유니페어. 송치로 포인트를 준 플레인 토 브로그 16만8천원 틴셀 라이크 써커스. 블루 그린 컬러의 에나멜 소재 플레인 토 브로그 가격미정 레이첼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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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Y BLOAFER

편안함과 스타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블로퍼가 트렌드의 정점을 향해 질주 중이다.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낙낙한 팬츠 슈트는 물론 플레어스커트 같은 요조숙녀 스타일, 런던 뒷골목의 펑크 룩까지 빠짐없이 어울리니 블로퍼 하나면 단번에 제법 근사한 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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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매탈릭 핑크 블로퍼 39만9천원 헬레나 앤 크리스티. 위빙 패턴 블로퍼 가격미정 스튜어트 와이츠먼. 자수 디테일 블로퍼 11만9천원 솔루도스 바이 플랫폼. 라운드 스터드 디테일 블로퍼 가격미정 레이첼콕스. 프린지 트리밍 주얼 블로퍼 9만8천원 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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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LOAFER

체크, 스트라이프 등 클래식한 패턴이 유행 가도를 달리며 로퍼가 찰떡 호흡을 과시 중. 발목에 딱 떨어지는 슬랙스에는 점잖은 블랙 로퍼를, 스커트나 원피스에는 화려한 패턴이나 글리터링 소재의 로퍼를 매치하면 스타일링 지수는 수직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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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플라워와 도트가 어우러진 데님 로퍼 18만8천원 타미힐피거. 은은한 페일 핑크 컬러의 페이턴트 로퍼 45만8천원 레페토. 진주와 스티치 디테일로 멋을 낸 로퍼 가격미정 레이첼콕스. 컬러와 소재의 믹스매치로 포인트를 준 글리터링 로퍼 가격미정 롱샴. 실버 스터드 디테일의 블랙 로퍼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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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GANT MULE

뮬이 슬리퍼의 일종인 건 분명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냥 슬리퍼라 불리기엔 꽤나 억울할 거다. 고급스러운 소재, 톡톡 튀는 컬러, 온갖 장식을 장착하고 외모 스펙을 한껏 끌어올렸으니까. 이제 업그레이드된 뮬을 감초처럼 활용해 풍성한 스프링 룩을 즐길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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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진주 장식 힐 디자인이 매력적인 스퀘어 토 뮬 40만원 율이에. 화이트 스티치가 돋보이는 새틴 소재 뮬 6만9천원 저스트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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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SLIDE

그 옛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삼선 쓰레빠'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하이엔드 터치를 품고 신분 상승해 쿨한 자태로 런웨이를 휩쓰는 트렌디한 '슬라이드'로 거듭났기 때문. 마크 제이콥스, 치비디니처럼 팬츠에 슬라이드로 시크한 젯셋 룩을 연출하면 패피 등극은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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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화려한 깃털 장식의 그린 슬라이드 가격미정 마시모두띠. 메탈 스터드 장식의 슬라이드 30만원대 아쉬. 번개, 스타 모티브 디테일의 슬라이드 39만원 코치. 플라워 장식의 플랫폼 슬라이드 가격미정 지니킴. 깔끔한 실루엣의 젤리 슬라이드 9만5천원 멜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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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ID SLINGBACK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소장각' 슈즈로 이름 날리고 있는 슬링백. 앞코는 꽉 막혀 페디큐어 없이도 당당할 수 있고, 스트랩 사이로 뒤꿈치가 오픈돼 통풍에도 그만이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올 시즌에는 양말과 함께 매치하는 것이 트렌드이니 양말 쇼핑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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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진주와 크리스털로 포인트를 준 벨벳 슬링백 36만5천원 에센셜. 로고 프린팅 백 스트랩이 감각적인 매시 슬링백 가격미정 디올. 골드 버클 스트랩이 발등을 감싸는 블루 슬링백 39만9천원 헬레나 앤 크리스티. 유니크한 힐 디자인의 진주 장식 슬링백 21만9천원 지젤더보니. 개성 넘치는 패턴이 믹스매치된 레더 스트랩 슬링백 가격미정 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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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CY FLIP-FLOPS

편안하고 시크한 매력 발산에 일가견이 있는 플립플롭 샌들이 일찌감치 스트리트를 점령했다. 장식 없이 심플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주얼, 메탈, 프린지 등의 디테일로 스웨그를 더한 것이 특징. 굽이 바닥에 가까울수록 한결 '쿨'해 보이니 지금부터 낮은 공기에 익숙해질 것.

(좌로부터)톡톡 튀는 옐로 톤의 퍼 트리밍 플립플롭 샌들 가격미정 어그. 이국적인 멋을 내는 파이톤 레더 플립플롭 샌들 7만9천원 자라. 프린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플립플롭 부티 가격미정 파비아나필리피. 메탈릭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는 주얼 장식 플리플롭 샌들 가격미정 에트로.

CREDIT INFO
에디터
정소나
사진
이대원(제품), 쇼비트(인물)
스타일링
김시은
2018년 05월호
2018년 05월호
에디터
정소나
사진
이대원(제품), 쇼비트(인물)
스타일링
김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