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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입어도 새것같은 모피 보관법

On March 20, 2016

“언제 이렇게 따뜻해졌지?”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이제 정말 봄이 왔습니다. 이번 주말엔 미뤘던 옷장 정리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까다로운 모피부터 가죽재킷, 부츠까지 새것처럼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꿀팁을 알려 드립니다.

1. 오래오래 입자, 모피 보관법

밍크, 폭스같은 천연 퍼는 습기에 약하고 먼지가 달라붙기 쉽습니다. 때문에 커버에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닐 커버가 아닌 헝겊 커버를 씌운 뒤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보관해주세요.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방충제를 넣어 좀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옷장 공간 확보하기
옷걸이에 걸 때는 공간이 좁더라도 너무 바투 걸면 모피의 털이 눌릴 수 있어요! 충분히 공간을 확보해서 걸어 주세요.

한지 끼워두기
모피 사이에 한지를 끼워두면 한지가 습기를 머금어 더욱 새것처럼 보관할 수 있어요!
 

2. 윤기가 반짝반짝, 가죽 제품 보관법

가죽옷은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거나 탈색되기 쉬운데요, 식빵이나 우유로 오염부분을 닦아주면 가죽 손상 없이 입을 수 있어요. 보관 전 콜드크림으로 한 번 닦아주고 어깨 너비에 맞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 보관하면 됩니다.

주의!
가죽제품끼리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가죽제품끼리 한 곳에 오래 보관하면 이염될 수 있어요. 한 번 이염된 가죽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답니다. 이염을 막으려면 헝겊으로 된 커버에 보관하고 자주 통풍시켜 주세요. 

3. 발 냄새 안녕! 부츠 보관법

가죽 전용 클리너로 오염 부분을 닦아주세요. 원래 형태로 모양을 잡아준 뒤 습기를 제거해주는 신문을 부츠 안에 넣어두면 끝! 냄새가 신경 쓰이신다면 십원 짜리 동전, 녹차 티백을 같이 넣어두시면 좋아요~ 주름이 잡히지 않게 거꾸로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부츠키퍼, 습기를 잡아주는 부츠전용 제습제 등 시중에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으니 취향에 맞춰 구입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주의!
드라이기로 부츠를 말리지 마세요!
뜨거운 바람은 가죽 부츠를 딱딱하게 만드는 주범! 손으로 살살 물기를 턴 뒤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모피 보관 궁금증 Q&A

Q. 매 해 모피를 드라이클리닝 맡기는 편인데요, 이상하게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오면 옷이 예전보다 덜 풍성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그렇다고 드라이클리닝을 안 하자니 찝찝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모피는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면 부피감이 죽고 윤기가 빠지게 됩니다. 특히 가죽 옷은 가죽 부분의 지방까지 제거되어 굳어짐, 찢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염 부위만 24시간 내에 물을 묻혀 닦아내고, 드라이클리닝은 2~3년에 한 번 정도가 해 주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까다로워 보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올 겨울 더 예쁘게 모피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 우먼센스가 알려드린 모피 보관법으로 올 겨울에도 부티나는 패션 즐겨보아요^^
 

CREDIT INFO
진행
디지털 매거진 팀 원희정
E-MAIL
wonhj@seoulmedia.co.kr
2016년 03월호
2016년 03월호
진행
디지털 매거진 팀 원희정
E-MAIL
wonhj@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