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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3 공사없이 집 단장 가을 인테리어 교본

가을 냄새 폴폴 나는 인테리어 스타일링이 고민이라면 먼저 집 안에 ‘가을 색’을 들이자. 단풍 같은 컬러로 쿠션 커버를 바꾸고, 국화를 한 다발 사서 화병에 꽂아볼 것. 바닥에 난색 계열 러그를 깔고, 부분 조명을 활용해 아늑함을 연출할 수도 있다. 바닥이나 벽지, 가구를 바꾸지 않더라도 의외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On November 12, 2014

가을, 분위기 잡는 인테리어 키워드 5

러그 한 장
러그는 바닥의 찬 기운을 막아 보온성이 좋으면서 포근하고 아늑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찬 바람이 불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 PVC 장판이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바닥 소재가 나무나 대리석으로 바뀌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통일성 있는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전체적인 스타일과 비슷한 무채색 컬러의 러그를,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독특한 패턴과 컬러를 지닌 아이템을 선택하면 좋다. 만약 바닥이나 소파의 컬러가 밝은 계열이라면 톤 다운된 러그를, 소파가 짙은 색상이라면 밝은 컬러의 러그를 매치해야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어 보인다.

쿠션 커버링
쿠션은 집 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쿠션 커버를 고를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주황색과 갈색 등 가을을 연상시키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 비슷한 색상끼리 모아놓으면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를, 대비되는 색상을 함께 매치하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쿠션의 색상뿐만 아니라 사이즈, 패턴 등을 달리해 거실의 소파나 주방의 벤치에 스타일링하면 공간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크기의 패턴을 섞을 때는 가장 작은 패턴의 쿠션이 맨 뒤에, 가장 큰 패턴의 쿠션은 앞으로 배치한다. 만약 패브릭 소파를 사용 중이라면 소파 커버를 바꾸면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촛불 하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향초에 주목하자. 향초는 숙면, 스트레스 해소, 악취 제거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 또 최근 출시된 향초는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불을 켜지 않더라도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활용할 수 있다. 향기는 시원한 시트러스 계열보다는 달콤하면서 우아한 플로럴 계열이나 따뜻한 느낌의 우디 향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가을 식물 들이기
빨갛게 물든 단풍, 노란 은행잎, 마른 솔방울 등 가을이 되면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자연물을 집 안으로 들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감나무 가지와 밤송이 등 가을 과실나무와 제철 꽃을 화병에 담아 집 안 구석구석에 놓으면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가을꽃과 함께 억새나 조 등의 민꽃식물, 빨갛게 익은 청미래 등 덩굴식물을 함께 스타일링하면 조금 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을빛 조명
조명은 밝기와 디자인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빛의 성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따라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백열등과 할로겐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반면 많은 열을 방출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것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LED 조명. 또 직접적으로 빛을 쏘는 조명보다는 은은한 빛을 내는 간접조명을 활용하면 실내를 더욱 포근하게 연출할 수 있다. 스탠드 조명이나 별도의 공간 없이 벽에다 설치하는 벽등이 대표적. 이때 조명기구가 빈티지한 느낌이나 곡선을 살린 디자인이면 더욱 감성적인 공간이 된다.

취향 다른 세 집의 가을맞이 인테리어

스타일이 다른 세 집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집 안에 ‘가을’을 들였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공간을 통해 리모델링 아이디어와 가을 인테리어 스타일링 팁을 배워보는 시간.


case1 가을 색으로 물든 앤티크&빈티지 하우스

프랑스 전통 가옥에 놀러 온 듯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박보현씨의 집. 거실 바닥에 송치 러그를 깔아 따뜻한 느낌을 살렸다.


안주인 박보현씨는 한창 캐릭터 상품에 열광할 어린 시절부터 앤티크와 빈티지 아이템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릇과 도자기뿐만 아니라 패션 소품, 의상까지도 고풍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했는데, 하나둘 모은 아이템을 바탕으로 결혼 후 온라인 앤티크&빈티지 숍 ‘마이컬렉션(www.mycollection.co.kr)’을 오픈했다. 그리고 4년 후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하게 되었는데,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오미숙 실장이 앤티크 소품을 사러 마이컬렉션에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취향이 비슷한 두 사람은 금세 친해졌고, 박보현씨는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오미숙 실장에게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부탁하게 된 것. “앤티크 스타일 하면 뭔가 복잡하고 과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이 방을 제외한 모든 벽면은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했다. 앤티크 가구와 소품은 어두운 계열의 무채색이 많아 기본 컬러를 화이트로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고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놓는 가구와 소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다.

박보현씨가 어릴 때부터 모은 그릇과 결혼 후 시어머니께 물려 받은 그릇을 전시해 둔 장식장.

1_현관의 바닥 타일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주택을 연상케 한다. 현관과 복도를 구분하는 중문은 기존의 디자인에서 격자무늬를 낸 다음 그 사이에 유리를 끼워 리폼했다. 테이블로 변형이 가능한 1인 체어 위에 놓인 빨간색 악어백은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것.

2_박보현씨 부부가 새 집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매한 해먹 그네를 베란다 천장에 매단 것. 철물점에서 구입한 체인으로 그네를 연결했는데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체인 주변을 덩굴식물로 감쌌다. 지난여름엔 덩굴식물을 꼬아 싱그러운 느낌을 강조했다면 올 가을엔 단풍 든 감나무로 감았다.


박보현씨가 앤티크 숍을 운영하기 때문에 가구 바꾸기가 수월하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매번 가구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패브릭이다. 커튼, 식탁보, 러너 등의 컬러를 어두운 색으로 바꾸고 장식용으로 디스플레이했던 그릇과 냄비는 가을과 어울리는 소재로 교체해 계절감을 표현했다.

박보현씨는 취향이 확고하기에 센스도 남다른데, 거실 베란다의 해먹 그네를 매단 체인을 돌돌 감싼 줄기만 봐도 알 수 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싱그러운 초록빛의 줄기였는데 어느새 단풍든 가을 잎으로 교체돼 있다.

앤티크와 빈티지 가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법. 7년 전 혼수로 구입했던 식탁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고, 집 안 구석구석에서 가을 소품으로 활용한 커피잔, 전화기, 악어백은 결혼할 때 시어머니한테 물려받은 것들이다.

가장 공들인 공간은 주방으로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루 대신 패턴 타일을 깔고 주방과 다용도실을 연결하는 섀시 안팎으로 가벽을 세운 뒤 아이보리 여닫이문을 달았다. 이 문을 열 때마다 넓은 뜰이 펼쳐진 마당으로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앤티크 가구로 가득 차 있는 안방은 시간여행을 온 듯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비즈로 한 땀 한 땀 수놓은 핸드메이드 펜던트 조명이 눈에 띈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벽면에 색감을 넣은 민서 방. 앤티크 아기 침대와 책장 등 최소한의 가구만 넣은 침실과 그 옆방은 놀이 매트와 각종 놀이기구로 가득한 놀이방이다. 침대방과 놀이방 벽면에 통로를 만들어 아이가 자유롭게 오가게 했다.

1_가을을 옮겨놓은 주방 싱크대. 선반 위 푸른 바탕의 장식 접시를 모두 치우고 창문틀에 못을 박아 구리 냄비를 걸었다. 황동 앤티크 수도꼭지와도 잘 어울리는 한 쌍. 창문을 가린 패브릭은 소파 등받이용으로 핸드메이드 자수가 눈에 띈다.
2_서재 겸 TV를 보는 방으로 암막커튼을 달았다. 보기에도 편안한 라운지 체어에 몸을 기대 TV를 보고 있으면 힐링이 따로 없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러그를 깔아 보온성을 더했다.

3_오미숙 실장의 야심작이자 박보현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주방 전경. 나무 대신 패턴 타일을 깔고 주방과 다용도실을 연결하는 섀시 안팎으로 가벽을 세운 뒤 아이보리 여닫이문을 달았다. 이 문을 열 때마다 넓은 뜰이 펼쳐진 마당으로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case2 가을 소품으로 따뜻함을 더한 올드&뉴 하우스

시공_임종수(꾸밈 by 조희선)

살림꾼 김주희씨는 12세, 8세, 두 아이를 키우는데도 모델하우스처럼 집이 잘 정리돼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대리석 바닥에 러그를 깔아 보온성을 더했다. 소파 반대쪽은 서재 가구를 맞춤 제작해 아이들이 소파에 앉거나 러그에 누워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게 했다.


김주희씨는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가구를 좋아한다. 트렌디한 카피 제품이 아닌 디자이너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오리지널 제품을 선호하는 것. 따라서 가구 하나를 집 안에 들이더라도 신중하고, 대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는 편이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구입한 가구는 다이닝룸의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인데, 이것 역시 스타일리스트와 상의 후 본인이 직접 구매했다. 김주희씨가 아끼는 디자인 가구는 덜튼사의 철제 수납장과 퍼니그람의 책장과 책상, 그리고 마지스의 체어 등이다. 또 15년 전 결혼 혼수로 구입한 패브릭 소파가 여전히 거실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 수입 가구로 당시 제법 많은 돈을 들였는데 내구성이 좋고 세탁이 편해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고. 심지어 올 가을을 맞아 기하학 패턴의 침대 러너를 소파 커버처럼 씌우니 새것이나 진배없어 보인다.

아늑해서 당장이라도 졸음이 쏟아질 것 같은 침실. 벽등을 설치해 따뜻함을 강조하고 침대 러너와 베개 커버는 계절에 맞는 색으로 갈아 끼웠다. 2중으로 된 암막커튼은 방한과 방풍의 역할까지 한다.

1_주방의 한쪽 벽면에 바닥재로 사용하는 마루를 시공해 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컬러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

2_주방 바로 옆에 마련한 다이닝룸. 특이하게 주방 공간이 좁아 다이닝룸을 따로 만들었다. 평소에는 아이들의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온 가족이 모여 밥 먹을 땐 이곳을 이용한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벤치 위에 놓인 화병은 일반 유리병에 노끈을 둘둘 감아 만든 것.

3_수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욕실. 기존의 욕조를 떼어내고 타일 벽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샤워하면서 물이 튀어도 마른 걸레로 쓱쓱 닦으면 된다. 샤워 공간에 턱을 만들어 물이 넘치지 않게 하고 세면대 쪽 바닥에는 러그를 깔아 반 건식 욕실을 실현했다.

4_가구와 그림의 컬러를 통일해 안정감을 주는 월 데코의 좋은 예.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지는 선이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 덜튼 철제 수납장 위에 향초를 놓아 이를 중화시켰다.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관건은 기존 가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레이아웃을 짜는 것.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맡은 임종수 실장은 김주희씨가 아끼는 가구가 자연스럽게 공간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바닥뿐만 아니라 벽재도 타일로 마감했다.

거실과 주방, 안방의 타일 색상을 통일해 안정감을 주었으며, 자칫 공간이 너무 차가워 보이지 않도록 주방 한쪽 벽면을 바닥재 마루로 시공했다. 타일은 여름에 시원하고 열전도율이 높아 보일러를 때는 겨울엔 따뜻하지만 난방을 하지 않는 환절기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공간 곳곳에 크고 작은 러너를 깔아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인테리어적인 부분까지 해소한다.

흔히 러그는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러그 나름. 합성섬유로 만든 러그는 물빨래가 가능하고, 털이 짧고 촘촘한 것은 물걸레로 닦아도 얼룩이 잘 지워진다. 또 꽃 대신 억새를 화기에 꽂아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case3 계절 식물로 가을 기분 낸 모던&심플 하우스

시공_박지현(달앤스타일)

최소한의 가구만 들여 더욱 넓어 보이는 거실. 아이들이 가지고 놀아도 위험 요소가 없는 패브릭을 주로 이용해 계절감을 표현했는데, 다양한 쿠션과 함께 담요를 소파에 스타일링했다. 바닥에 깐 러그의 패턴과 컬러를 거실에 사용한 패브릭에 맞춰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어 보인다.


백일 전에 태어난 막내까지 네 아이의 엄마인 김화진씨는 인테리어의 미적 요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건강한 집’이다. 이 때문에 바닥은 본드 없이 시공이 가능한 E0 등급의 강화마루를 깔고, 마루와 맨바닥 사이에 코르크 패드를 넣어 층간소음을 완화했다. 벽 또한 친환경 벽지를 선택해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시공했다.

“알콩달콩, 때론 아옹다옹 여섯 식구가 함께 사용할 공간인 거실과 주방이 따뜻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맡은 박지현 실장은 좌방석이 넓은 소파를 거실에 놓아 중심을 잡고, 화이트 일색의 주방이 차가워 보이지 않도록 큼지막한 원목 테이블을 제작해 넣었다. 아이 방은 성별을 구분해 두 명씩 같이 쓸 수 있도록 꾸몄는데, ‘레이디스 룸’에는 막내가 나중에 커서 언니와 함께 잘 수 있도록 퀸 사이즈 침대를 놓았다.

또 움직임이 많은 남자아이들 방은 싱글 침대 2개를 나란히 놓아 스타일링했다. 맏이가 열 살로 아직 아이들의 나이가 어린 만큼 살림살이가 눈에 띄지 않도록 가리는 수납에 초점을 맞췄다. 주방과 서재의 벤치 밑, 안방 침대 헤드 부분의 파티션 반대쪽, 딸 방의 벤치 등 대부분의 가구는 붙박이장 형태로 만들어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것이 포인트.

테이블, 벤치 등 유난히 직선 구조가 많은 주방. 곡선이 들어간 조명과 체어 등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중화했고 민꽃식물을 화병에 담아 싱그러움을 연출했다. 벽에 붙인 포스터는 마스킹 테이프를 뚝뚝 끊어 붙인 것으로 아이들이 벤치에 올라 만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액자를 쓰지 않았다.


육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김화진씨가 가을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쿠션 스타일링. 행여 아이들이 만지다 다칠까 봐 집 안에 무게가 나가는 오브제 하나 놓기도 겁나는데 패브릭은 접근하기 가장 쉬운 소재이다. 컬러풀한 무지 쿠션과 다양한 패턴의 쿠션을 섞어 스타일링하는데 이때 쿠션 사이즈가 달라야 공간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인다.

어떤 색이든 무난하게 잘 받는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의 소파를 선택하면 쿠션 베리에이션을 주기가 더 쉬워진다. 한편 김화진씨는 꽃을 좋아해 계절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제철 꽃을 활용한다.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의 기본 공식은 화병에 꽃과 꽃이 피지 않는 민꽃식물을 함께 꽂아 더욱 풍성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

비교적 높이가 낮아 아이들이 만지다가 엎지를 위험이 있는 소파 테이블 위에는 드라이플라워를 두면 좋다. 또 유리병에 꽃을 꽂고 에코백에 넣어 디스플레이 하면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살릴 수 있다.

1_노란색 벽지가 따뜻해 보이는 아이들 서재. 펜던트 조명뿐만 아니라 곳곳에 스폿 조명을 넣어 공간이 더욱 따뜻해 보인다.

2_두 딸이 생활하게 될 ‘레이디스 룸’. 드라이플라워를 에코백에 넣어 연출한 엄마의 센스가 엿보인다. 예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꽃이 화병에서 자연스럽게 마를 수 있도록 매일 신선한 물을 채워주는 것이 포인트.

3, 4_호텔을 연상시키는 침실. 따뜻한 노란색 스탠드 조명과 함께 브라운 컬러의 담요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는 것만으로도 ‘가을’이 느껴진다. 베드 헤드 부분의 벽면은 파티션 역할을 하는 수납장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투자 가치 있는, 가을 아이템 리스트

촬영협조_hpix(070-4656-0175), JAJU(02-3447-3600), 빌라토브(02-794-9376), 이헤베뜨(02-532-4953), 마이컬렉션(031-276-1880), 이딸라(02-2630-6949), 체리쉬(02-307-4200), 일 나뚜랄레(02-778-4191), 챕터원(02-517-8001), 엘엠엔오피(070-4111-4991)


Rug&Cushion

1 리틀 스트라이프 블랭킷 100% 면 소재로 소파나 의자 위에 걸쳐 스타일링하기 좋은 아이템. 펌 리빙(Ferm Living) 제품으로 hpix에서 10만8천원에 판매.
2 빈티지 뜨개 담요 털실로 뜬 핸드메이드 뜨개 담요로 침대나 소파 위에 러너처럼 스타일링하기 좋다. 가격미정 마이컬렉션.
3 리나드 쿠션 컬렉션 가을과 잘 어울리는 여우 프린트 가로 쿠션. 다른 쿠션과 함께 연출할 때 포인트로 활용하면 좋다. 프로플렉사 제품으로 이헤베뜨에서 솜 포함 5만8천원에 판매.
4 버튼 쿠션 앞뒷면의 컬러가 다르게 제작되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원형 쿠션으로 방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OYOY 제품으로 hpix에서 솜 포함 7만6천원에 판매.
5 윈터 스트라이프 미니 울 러그 따뜻한 울 소재의 미니 러그로 현관이나 거실, 서재 등 밋밋한 공간에 따스함을 불어넣어준다. 7만8천원 이헤베뜨.
6 베니스 브라운 러그 심플한 패턴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플라스틱 소재 러그로 세척이 용이하다. 말린 웨츠버그 제품으로 hpix에서 14만5천원에 판매.

7 체크 울 쿠션 앞면은 100% 울로, 뒷면은 100% 면으로 만들었다. 2만5천9백원 JAJU.
8 말레이 쿠션 컬렉션 100%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촉감이 부드럽고 가죽 느낌이 난다. 프로플렉사 제품으로 이헤베뜨에서 솜 포함 8만3천원에 판매.
9 셔닐 헤링본 쿠션 슈트에 많이 쓰이는 헤링본 셔닐 원단으로 만들어 텍스처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 2만5천9백원 JAJU.
10 카우 러그&카페트 귀여운 캐릭터 커팅이 돋보이는 러그로 물세탁이 가능해 실용적이며, 뒷면을 논슬립 코팅으로 마감해 미끄러지지 않는다. 국내 디자인 브랜드 호크모트 제품으로 빌라토브에서 18만5천원(S사이즈)에 판매.
11 소피 미니 블랭킷 램스울 소재로 침대나 소파에 러너처럼 사용하거나 벽에 걸어 장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레드 튤립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12만8천원에 판매.
12 스웨디 쿠보 카페트 모던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러그로 친환경 PVC 소재로 만들었다. 10만원대부터 체리쉬.


etc.

1 빈티지 동 주전자 과거 유럽에서 사용되었던 제품으로 주전자로 사용하기 보다는 오브제로서 가치 있는 아이템. 12만원 마이컬렉션.
2 리스토어 바스켓 폴리머 펠트 재질로 만들어 가벼우면서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 사이즈가 넉넉해 책을 수납하거나 빨래통으로 써도 무관하다. 무토 제품으로 빌라토브에서 15만5천원에 판매.
3 컬러 트로피 디어 플라스틱 패널을 조립해서 만드는 벽걸이용 사슴 장식 시리즈.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해 쉽게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미호(MIHO) 제품으로 엘엠엔오피에서 9만5천원에 판매.
4 휴지통 빈빈 플라스틱 소재로 깨질 염려가 없으며 물 세척이 가능하다. 덴마크 브랜드 에시 제품으로 빌라토브에서 7만8천원에 판매.
5 캔들 홀더 배관 부품인 파이프로 만든 캔들 홀더로 2개의 촛대를 단독 또는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닉 프레이저 제품으로 빌라토브에서 13만5천원에 판매.
6 코트노아 클래식 자 캔들 프랑스 마을에서 영감을 받은 향초로 케이스가 고급스러워 리빙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코트노아 제품으로 일 나뚜랄레에서 스몰 사이즈 캔들 2만5천원·종 모양의 글라스 돔 1만5천원에 판매.

7 히게 캔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오브제 향초로 ‘히게(hige)’는 일본어로 수염이라는 뜻. 국내 디자인 브랜드 퍼즈 시리즈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4만9천원에 판매.
8 빈티지 핸드메이드 티코지 티포트에 씌우는 티코지로 부엉이 모양이 유니크하다. 가격미정 마이컬렉션.
9 플레이 텁 로봇 프린트가 인상적인 수납 케이스로 세탁물, 쿠션, 애완견 사료 등의 보관뿐만 아니라 방석을 놓으면 의자로도 활용 가능하다. 7만8천원 엘엠엔오피.
10 니트 거실화 니트 짜임이 살아 있는 겨울용 실내화로 거실에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1만5천9백원 JAJU.
11 기비 캔들 홀더 유리에 대한 이딸라의 노하우가 집약적으로 표출된 캔들 홀더로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계절에 맞게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가격미정 이딸라.
12 따이가 메탈 박스 핀란드 숲을 주제로 한 몽환적인 느낌의 블루 메탈 박스는 자잘한 소품을 수납할 때 유용하다. 가격미정 이딸라.

CREDIT INFO
기획
이미주
사진
홍상돈,송상섭
촬영협조
박지현(달앤스타일, www.dallstyle.com), 오미숙(애플스타일, www.applestyle.kr), 임종수(꾸밈 by 조희선, www.ccumim.com)
2014년 11월호
2014년 11월호
기획
이미주
사진
홍상돈,송상섭
촬영협조
박지현(달앤스타일, www.dallstyle.com), 오미숙(애플스타일, www.applestyle.kr), 임종수(꾸밈 by 조희선, www.ccum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