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WOMAN
‘더플’은 벨기에의 작은 도시 이름으로 더플코트란 이 지방에서 생산된 거친 모직물로 만든 방한복을 말한다. 북유럽 지방의 어부들이 입기 시작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해군의 방한복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스포츠 코트로 인기를 얻었다. 작은 통나무 모양의 토글 단추가 포인트로 국내에서는 ‘떡볶이 코트’로 불리며 학생들의 제2의 교복으로 군림했다. 그리고 2014년 더플코트는 클래식한 고유의 디자인에 다양한 패턴과 컬러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더플코트를 다시 입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스트레이트 핏의 팬츠, 운동화와 매치한다면 말이다.
1 화사한 핑크 톤이 어려 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하며 인조 양모 디테일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14만8천원 타스타스.
2 베이식한 디자인에 체크 패브릭의 옹브레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스트레이트 핏 더플코트. 63만9천원 빈폴레이디스.
3 단정한 디자인의 솔리드 더플코트. 캐주얼한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9만9천5백원 유니클로.
1 연그레이 컬러의 A라인 더플코트. 허리 부분의 셔링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7만9천원 H&M.
2 미디엄 기장의 오렌지 컬러 더플코트. 후드와 연결된 단추가 단정한 느낌을 준다. 69만8천원 아놀드브룩 by 플랫폼 플레이스.
3 라쿤 퍼 장식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더플코트. 바깥 면에 빅 사이즈의 붙임 주머니로 더플코트 고유의 분위기를 냈다. 31만9천원 ZARA.
OTHER CHOICE
1 토글 단추 장식의 다운 재킷. 오리 깃털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23만9천2백원 록시.
2 기하학 패턴의 덕다운 점퍼. 리얼웨이와 스키장에서 두루 입기 좋다. 가격미정 록시.
FOR MAN
올겨울 남편 아우터를 찾고 있다면 더플코트를 꼭 한 번 입혀보길. 이번 시즌 남자의 더플코트는 아들 옷을 빌려 입은 듯 어색하지 않도록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으니 어려 보이는 것은 기본, 트렌드 좀 즐길 줄 아는 남자로 보이게 할 것이다.
정장과 캐주얼을 모두 소화하니 이너를 고르기도 까다롭지 않다. 날 때부터 남자를 위해 만들어진 옷이 아니던가.
1 모직과 가죽의 믹스매치로 유니크한 멋을 낸 올리브 그린 컬러의 롱 코트. 6만8천8백원 포에버21.
2 트위드 소재의 쇼트 코트. 캐주얼과 정장에 모두 잘 어울리며 스키니 핏의 팬츠와 매치해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 13만9천원 H&M.
3 청록색이 얼굴을 환하게 보이게 하는 미디엄 기장의 코트. 캐주얼한 스타일과 매치하면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준다. 19만9천원 풀앤베어.
1 남자에게도 버건디를 권하는 시대. 베이식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컬러가 잘 어우러진다. 12만9천원 유니클로.
2 이번 시즌을 강타한 카무플라주 패턴의 코트는 캠핑 갈 때처럼 캐주얼한 스타일에 매치할 것. 75만8천원 아놀드브룩 by 플랫폼 플레이스.
3 양쪽의 지퍼 디테일과 버튼 장식이 유니크한 롱 기장의 더플코트. 가죽 버튼을 고리에 걸어 여미는 방식이다. 15만9천원. H&M.
OTHER CHOICE
1 토글 단추와 풍성한 퍼 디테일의 카키색 야상 재킷. 허리에 스트링으로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23만9천원 코데즈컴바인.
2 덕다운을 300g 이상 내장해 보온성을 강화한 패딩 더플코트. 코튼과 나일론 혼방 소재로 눈비에 젖지 않는다. 49만8천원 비슬로우.